경남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 ~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는 잇는 12.1km의 지리산둘레길 5코스다. 아름다운 상사폭포 계곡을 따라 걸으며 24년 7월의 여름을 몸으로 느꼈던 그날 5코스에서 가장 높은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해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시락을 나눠먹고. 고동재와 수철마을까지 내려오는 임도길에 지칠뻔했지만 아름다운 산행동무들과의 가벼운 수다로 발걸음이 가볍기까지했다. 나에게 지리산둘레길은 한주를 마감하고 새로운 또 다른 한주를 살아가는 에너지다. 25년 3월이 기다려진다. 그때도 난 지리산둘레길에서 여전히 걷고 또…